주식공부/재무제표

0. 주식은 왜 해야할까?

정봉봉 2022. 6. 18. 00:03
반응형

소득의 구분

우리가 생각해볼 수 있는 소득의 종류는 몇 개나 될까? 언뜻 생각이 나는 건 "근로소득"과 소위 "불로소득(不勞所得)"이다. 안타깝게도 직장인이 되어 한 가정의 구성원이 된 지금 근로소득 만으로는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현실이다. 이에 자연스레 불로소득에 관심이 생겼다. 불로소득이란 일하지 않고 얻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일하지 않고 얻을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요즘이다.

 

불로소득을 다소 국한되어 재정의한다면, 일하지 않고 얻는 돈 또는 소득이라고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어떻게 일하지 않고 돈을 벌 수 있을까? 결국 재테크로 귀결될 것이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재테크는 크게 주식과 부동산을 고려할 수 있다. 물론 채권투자나 코인 투자 땅 투자 등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기 어려운 재테크 방법도 존재하겠지만, 일반인인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실제 행동에 옮기는 재테크 수단은 주식과 부동산일 것이다.

 

그렇다면, 왜 주식을 해야 할까? 재테크 수단으로써 주식이 부동산보다 더 나은 이익을 가져다주거나 혹은 더 손쉽게 자산을 불려 갈 수 있기 때문일까? 세부적인 이야기를 진행하기에 앞서, 부동산이 주식보다 우월하다 혹은 반대로 주식이 부동산보다 우월한 재테크 방법이다 등의 비교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왜 주식을 했는지를 풀어보려고 한다. 또한, 나는 주식으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며, 열심히 공부하여 주식을 재테크의 한 방법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일 뿐임을 분명히 밝힌다.

 

반응형

 

주식의 장점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주식의 장점은 아래와 같다.

 

1. 소액으로 시작이 가능하다.

아마 이미 예상한 답변일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여유자금을 몇억씩 여유 있게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매매를 고려할법한 아파트 등이 억 단 위임을 상기한다면, 몇백만 원 혹은 몇십만 원으로도 시작이 가능하다는 점은 분명 주식의 장점 중 하나일 것이다.

 

2. 세상이 돌아가는 걸 알 수 있다.

주식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자연스레 세상이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게 되었다. 가령, "아~ 이번 분기는 반도체 설비 업체들 실적이 좋네~ 반도체가 잘 팔리긴 하나보다" 라던가 "2차 전지 주식은 뭐 계속 오르네 핫하긴 한가보다" 등 말이다. 이런 점들은 주식을 하기 이전의 나와 비교할 때 분명 세상 돌아가는 걸 파악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장점이었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장 동료들과 주식이 아니더라도 세상 돌아가는 걸 이야기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가능했다는 점도 참 좋은 점이었다.

 

3. 정신력이 강해진다(?).

우스갯소리지만 내가 구매한 주식의 가격이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면서, 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울적해졌다가 흥분하기도 하는 등 요동치는 감정 기복도 경험해볼 수 있었다. 아울러, 팔까... 살까... 고민 고민하면서 스트레스도 받고 손실이 나면 나를 원망하기도 하고 등등 이런저런 스트레스나 압박, 감정 등을 경험하면서 다소 정신력이 강해진 것 같다. 물론 이 역시도 예전의 나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강해졌다는 의미이긴 하지만 말이다.

 

4. 자산을 증식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나의 자산을 증식할 수 있다는 점이 주식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특히 내게 자산의 증식 측면에서 와닿았던 점은 주식시장에서 정량적인 부분으로도 나름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이공계 출신의 배경을 가지고 있는 나는 다른 사람의 욕망이나 욕구 소위 니즈 등에 무던한 편이고 그러다 보니 소위 번뜩이는 감각으로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찾아가며 소득을 내는 방식의 투자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다 보니 감정을 배제한 정량적인 요인들로 투자를 수행하면서 소득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고, 주식시장에서 그러한 방법을 적용하여 나름의 자산증식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는 내게는 매우 큰 장점 중 하나였다.

 

위에서 내가 생각하는 몇 가지 주식투자의 장점을 나열해 보았다. 물론 게 중에는 우스갯소리로 작성한 내용도 있지만 말이다. 내가 위에서 정리한 내용을 요약해서 다시 한 문장으로 말해본다면, "소액으로 시작해도 나름의 논리적인 방법으로 자산을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 주식투자가 좋다" 정도가 될 것 같다. 

 

Stock Market

 

앞으로는...

그럼 당연히 "나름의 논리적인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고민해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내 블로그에서는 내가 어떤 공부를 했고, 어떠한 이유로 했으며, 무엇을 배울 수 있었는가에 대하여 주로 작성해보고자 한다. 앞서 이미 언급한 것처럼, 나는 주식으로 부자가 된 사람도 아니기에 이러한 글을 쓴다는 게 어불성설(語不成說) 일 수도 있겠으나, 내 나름의 공부 과정에 대한 유의한 기록이며, 혹여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반면교사(反面敎師)가 될지라도 어쨌든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앞으로도 글을 이어볼 예정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