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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 32

5. 추세추종 vs. 평균회귀

이번 글에서는 추세추종과 평균 회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먼저, 각각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먼저 추세추종이라는 것은 추세를 신봉하는 것이다. 예컨대, 오르는 주식은 당분간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크고, 내리는 주식은 당분간 계속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반면, 평균 회귀란 오르는 주식은 곧 내릴 가능성이 크고, 내리는 주식은 곧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식의 말 그대로 평균에 수렴한다는 명제를 신봉하는 것이다. 실제 예로 다시 두 차이를 살펴보자. 기업A의 연매출 2018 2019 2020 2021 2022 매출액[억] 110 120 115 125 230 기업 A의 연간 매출실적이 위와 같다고 생각해보자. 해당 기업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120억 원 언저리의 매출을 보이다가..

4. 안전마진이란 무엇일까?

이번 글에서는 안전마진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정리해보고자 한다. 가치투자를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안전마진이란 표현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안전마진이란 무엇일까? 단순하게는 '적정가치보다 싸게 사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래의 두 사례를 통하여 안전마진의 개념을 다시금 곱씹어보자. 1. 투자자 A: 적정가치와 주가를 비교하여 가장 차이가 큰 종목을 선별한 뒤 집중투자 2. 투자자 B: 적정가치와 주가를 비교하여 차이가 큰 종목 복수개에 분산하여 투자 투자자 A와 B 모두 안전마진을 활용한 걸까? 앞서 작성한 단순한 정의라면 적정가치보다 싸게 산 두 투자자 모두 안전마진을 확보한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안전마진은 '내가..

3. 장기투자의 허와 실

이번 글에서는 장기투자의 허와 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흔히 워런 버핏이나 존 리의 예를 들며, 그들이 장기투자를 하며, 심지어 "주식은 사는 거지 파는 게 아니다"라고까지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장기투자란 무엇이며 장기투자가 장점만을 가지는지 혹은 단점이나 문제점은 없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먼저, 워런 버핏이 어떠한 이유로 장기투자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가장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이유는 워런 버핏은 돈이 많아서 이다. 워런 버핏은 수십억 수백억 단위가 아닌 수천억 수조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큰돈을 주식에 투자하려면 소형주는 엄두도 낼 수 없고, 규모가 큰 대형주에 국한될 수밖에 없다. 또한, 수수료도 하나의 이슈가 될 수 있다. 가령 수수료가 0.1..

2. 금리와 주식

이번 글에서는 금리에 따른 성장주와 가치주의 이야기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흔히 금리가 인상되면 성장주의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또 반대급부로 그렇기에 가치주가 각광받는다고도 말한다. 과연 금리와 성장주 그리고 가치주는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가치주와 성장주의 특징에 대하여 정리해보자. 가치주는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자산이 많고 그것 대비해서 저평가를 받고 있는 주식 그렇지만 성장성 측면에서는 다소 완숙한 사업분야에 소속되어 있기에 한계가 있는 기업으로 인식할 수 있다. 성장주는 어떠한가 지금은 가지고 있는 자산이 부족할지라도 잠재적인 성장성이 큰 기업을 성장주라고 인식할 수 있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는 항상 존재하나, 일반적인 인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

1. 집중투자 vs. 분산투자

이번 글에서는 주식을 공부하고 투자를 진행 중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주제인 집중투자이냐 분산투자이냐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글을 써 내려가기에 앞서 이는 나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글임을 밝힌다. 먼저 세부적인 비교에 앞서 각 방법을 주장하는 주된 논리를 살펴보자. 1. 집중투자: 분산을 10 종목에 균등하게 한다면, 내가 산 종목 중 하나가 2배가 돼도 전체 자산은 10%만 오를 뿐이다. 즉, 돈을 벌려면 집중투자를 하는 게 맞다. 2. 분산투자: 내가 신도 아니고 어느 종목이 오를지 내릴지 어떻게 알 수 있지? 그걸 모르기 때문에 분산투자로 전체 투자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한 종목이 반토막 나도 나머지 종목이 그대로면 전체 자산은 5%만 감소할 뿐이다. 언뜻 생각하면, 집..

11. 벨류에이션(Valuation): ROIC

이번 글에서는 ROIC란 지표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앞선 글에서 ROA와 ROE에 대해서 정리하였다. 2022.08.18 - [주식공부/벨류에이션] - 3. 벨류에이션(Valuation): ROE 3. 벨류에이션(Valuation): ROE 다음은 익숙한 지표 중 하나인 ROE에 대하여 알아보자. 엄밀히 말하면 ROE는 앞서 정리해본 PER 및 PBR과는 다르게 주식의 가격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지표다. ROE 자체가 Return on Equity의 약어로 직역 bb-investment.tistory.com 2022.09.22 - [주식공부/벨류에이션] - 10. 벨류에이션(Valuation): ROA 10. 벨류에이션(Valuation): ROA 앞서 ROE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2022.08..

10. 벨류에이션(Valuation): ROA

앞서 ROE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2022.08.18 - [주식공부/벨류에이션] - 3. 벨류에이션(Valuation): ROE 3. 벨류에이션(Valuation): ROE 다음은 익숙한 지표 중 하나인 ROE에 대하여 알아보자. 엄밀히 말하면 ROE는 앞서 정리해본 PER 및 PBR과는 다르게 주식의 가격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지표다. ROE 자체가 Return on Equity의 약어로 직역 bb-investment.tistory.com 그리고 해당 글에서 ROE의 유의사항으로 부채가 높은 기업일수록 ROE가 높게 계산될 수 있음을 명시하였다. 그렇다면 ROA란 지표는 ROE와 어떻게 다르고 어떤 쓰임을 가지는지 살펴보자. 먼저 ROA는 Retern on Assets으로 직역하자면 '자산으로 얼마를..

9. 벨류에이션(Valuation): EV/EBITDA

앞서 EBITDA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2022.09.16 - [주식공부/벨류에이션] - 8. 벨류에이션(Valuation): EBITDA 8. 벨류에이션(Valuation): EBITDA 이번 글에서는 EBITDA에 대하여 정리해보고자 한다. 먼저 EBITDA는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줄임말로 번역하자면, 이자비용, 세금, 유형자산 및 무형자산 감가상각 전.. bb-investment.tistory.com 해당 글에서 정리한 것처럼, EBITDA 자체는 현금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제안된 방식이나 현금흐름을 대체할 만큼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나름의 생각을 기술하였다. 그렇다면, EBITDA보다 더 흔하게..

8. 벨류에이션(Valuation): EBITDA

이번 글에서는 EBITDA에 대하여 정리해보고자 한다. 먼저 EBITDA는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줄임말로 번역하자면, 이자비용, 세금, 유형자산 및 무형자산 감가상각 전 순이익이다. EBITDA : 순이익 + (이자비용, 세금, 유형자산 및 무형자산 감가상각) 그렇다면, EBITDA를 사용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EBITDA의 수식을 살펴보면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구하는 식과 매우 유사함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EBITDA는 현금흐름이라는 재무제표가 별도로 제공되지 않았던 시점에서 영업현금흐름을 가늠하기 위하여 제안된 지표라고 한다. 그렇다면 현금흐름이 별도로 제공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EBITDA를 활용할 필요..

7. 벨류에이션(Valuation): PEG

앞서 PER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2022.08.11 - [주식공부/벨류에이션] - 1. 벨류에이션(Valuation): PER 1. 벨류에이션(Valuation): PER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가장 먼저 들었을 법한 용어는 PER과 PBR이다. 실제 그 효용성에 대한 논란이 있을지언정 가장 직관적이고 활용성이 높은 지표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이번 글에서는 기 bb-investment.tistory.com PER은 시가총액과 순이익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였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PEG가 등장하게 된 배경은 바로 여기에 있다. 만일 기업 A가 놀라울 정도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PER의 측면만을 본다면 50 정도로 과한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PER와 PBR만을 주요한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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